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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울려 퍼진 광복절 노래

김응교PD(뉴욕) 기자 (goodtvnews@goodtv.co.kr)

등록일 2024-08-16 

[앵커]

제79주년 광복적을 맞아 미국 뉴욕 한인 동포들도 경축식을 갖고 조국 독립의 의미를 가슴에 새겼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조선 황실의 마지막 공주로 불리는 의친왕의 딸 이해경 여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는데요.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광복적을 기억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응교 PD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8월 15일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뉴욕한인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뉴욕한인회,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기념식은 난타공연과 최원철 뉴욕한인회 이사장의 개식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유관단체 임원들, 각 지역 정치인들, 그리고 많은 2세 청소년들과 한인들이 참석해 한인회관을 가득 메우며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 강석희 / 전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장 : 감격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화합해서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10대 강국, 경제대국으로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

국민의례에 이어 종교인 대표의 기도, 광복절 기념사, 그리고 김의환 총영사를 비롯한 여러 인사들의 경축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조선 황실의 마지막 공주로 불리는 의친왕의 딸 이해경 여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습니다.

이후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경축식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축식에서는 유진희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 회장이 대독한 이종찬 광복회 회장의 기념사를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경축사에서 강하게 반박하는 등 광복절을 둘러싼 한국 내 갈등이 그대로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 유진희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 회장 : 우리나라가 1948년에 건국했다면 이는 반헌법적이고 일제의 강점을 합법화시키는 흉계인 것입니다. 왜 일본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정보를 제공하려 안간힘을 씁니까 ]

[ 김의환 뉴욕총영사 : 이종찬 광복회 회장의 말 같지도 않은 기념사를 들으면서 제가 이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

하나가 되는 광복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GOODTV NEWS 김응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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