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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 축제 ‘도로 10차선이 스케치북으로’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9-30 

[ 앵커 ]

서울 한복판, 서초구 반포대로 10차선 도로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차 없는 거리 위에 시민들이 나와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즐겼습니다.

서리풀페스티벌 현장, 장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스팔트 위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서울 한복판, 왕복 10차선 도로가 스케치북으로 변신했습니다.

서초구가 주최하고 서초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서리풀페스티벌이 28일부터 이틀간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열렸습니다.

39번의 공연과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백석예술대학교에서도 총 100여명이 참가해 함께 준비했습니다.

서초역부터 예술의전당까지 약 900m 구간, 왕복 10차선 도로 위에 아이들이 색칠할 수 있도록 미리 밑그림을 준비했습니다.

[ 하진 (13) / 서울 서초구 :
집 앞에서 이런 것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따가 공연도 보고 다른 체험도 해보려고요. ]

[ 장지유 (11) / 서울 서초구 :
체험 같은 거랑 여기 팔찌 만들기 했어요. ]

유아교육과와 뷰티예술학부, 호텔관광학부 등 5개 전공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하며 시민들을 맞이했습니다.

양말 제작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섬유 조각인 양말목을 활용해 키링과 팔찌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백석유아숲체험원에서는 죽방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준비했습니다.

뷰티예술학부 부스는 다채로운 뷰티 체험 활동을 마련했습니다.

[ 임서윤 학부장 / 백석예대 뷰티예술학부 :
메이크업 전공 학생들이 와있어요. 학생들이 직접 퍼스널컬러 진단도 해주고 페이스페인팅도 해주고 있습니다. ]

캐릭터 옷부터 항공승무원 유니폼, 전세계 전통 복장까지 원하는 옷을 골라 입고 사진도 찍어봅니다.

[ 이은호 (7) / 서울 서초구 :
(옷이) 예뻐요. 백설공주 옷이에요. ]

학생들은 시민들과 만나며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 한지운 / 백석예대 호텔관광학부 :
세계 각국 전통의상을 여기 오시는 주민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입혀드리고, 직접 만든 세계 국가 수도 맞히기 게임을 통해서 다양한 세계 각국의 수도를 주민분들에게 알려드리고… ]

[ 김예영 / 백석예대 호텔관광학부 :
저희가 서비스학부다 보니까 사람들을 많이 대면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고 많이 대화 나누면서 서비스에 대해서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음악의 모든 것”이라는 이번 주제에 맞게 백석예대 실용음악과와 뮤지컬학과, 실용댄스학과 학생들은 이날 축제를 찾은 외국인과 시민들에게 K-POP과 유명 뮤지컬 무대도 선보였습니다.

2015년에 시작해 매해 대표적인 가을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리풀페스티벌.

올해도 20만명의 시민들이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가을날을 만끽했습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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