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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유공자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15

생활고에 허덕이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앵커]“친일을 하면 3대가 잘 살지만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받쳤던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 가운데엔 최소한의 생계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은데요. 화려한 훈장 뒤, 남은 건 가난 뿐이었던 이들을 위해 민간단체가 처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올해 86세인 유장부 어르신. 유관순 열사의 조카세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후손입니다.가난한 독립운동가 집안의 자손으로 거리를 전전했던 유장부 어르신의 아버지는 7살 어린 아들을 남긴 채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고, 유장부 어르신은 홀로 가난과 싸워왔습니다.[ 유장부(86) / 유관순 열사 후손 : 어렸을 때 우리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릴 때부터 남의 집 밥을 먹고 컸어요. 그래서 혼자서 살아온 거예요 지금까지. 장가도 혼자 갔고… 그래서 맨날 못 사는 거예요. 일가 친척에서 도움받은 적이 한번도 없이 그렇게 살아온 거예요. ]최근까지 독립유공자 복지회관에서 청소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그 마저도 나이가 들어 올해부턴 중단하게 됐습니다.독립유공자 집안이라는 자부심은 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가난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가까이서 이 부끄러운 현실을 지켜보아 온 민간단체가 감사의 뜻을 담아 도움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사단법인 따뜻한하루는 여러 독립유공자 기념사업회의 협력으로 유장부씨 외에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인선씨,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낸 김붕준 의사의 손자 김임용씨 등 5명의 후손들을 선정해, 총 5천만원 상당의 생계비를 전달했습니다.[ 김임용(73) / 김붕준 의사 후손 : 저희 할머니가 손수 만드신, 의정원에 걸어 놨던 태극기의 복제품이예요. 이걸 내가 기부를 했죠. 따뜻한하루의 기부자들에게 하나씩 나눠줬으면 좋겠다. 너무 고마운 마음에…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따뜻한하루는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할 뿐 아니라 6.25 참전용사들을 후원하는 등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손길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광일 대표 / 따뜻한하루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따뜻한하루가 역사를 잊지 않고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면서 앞으로도 계속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번영된 나라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독립유공자들.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뒤늦게 나마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건 국민 모두의 책임입니다.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2024-04-02

뉴욕 한인들의 외침, “대한독립만세!”

[ 앵커 ]GOODTV 뉴욕지사 소식입니다.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삼일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동포들의 “대한독립만세!” 외침이 뉴욕 곳곳에서 일제히 울려 퍼졌습니다. 뉴욕주 의회에서는 ‘유관순의 날’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보도에 뉴욕지사 전상희입니다.[ 기자 ]제 105주년 3.1절을 맞아 뉴욕한인회, 주 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등 한인단체들은 공동으로 뉴욕한인회관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김의환 / 뉴욕 총영사 :동포들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과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 나가려는 그런 아주 강한 각오를 다지는 날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뉴욕에서도 3.1 운동이 이어졌음을 강조하고 묘비도 없고 이름도 없는 독립유공자들이 미국땅에 묻혀 있다며 그들의 이름을 찾는 일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 뉴욕에서도 독립운동이 1921년에 43가와 5애비뉴에 있는 타운홀에서 한인 100명, 외국인들 1000명 이상이 모여 가지고 기념식을 했습니다. 그분들이 많이 돌아가셨는데, 그분들이 모인곳이 마운트 올리벳(Mount Olivet)이라는 묘지가 있는데 이름도 없어요.그래서 그걸 찾아내는 작업을 해서... ]3.1절을 앞두고 뉴욕주 의회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유관순의 날’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3.1절 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가 나라와 인권을 위해 힘쓴 인물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에 참가하였고, 이후 한국내 3.1운동 확산의 계기가 되는 천안에서의 독립만세 시위를 규합하고 조직하는 주요인물이 되었다. ]이와 함께 뉴욕 한인 원로 성직자 협회 등 교계와 각 한인단체들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억하면서 동포들의 화합을 다짐했습니다.디아스포라로 사는 한인동포들은 일제의 폭압으로부터 자유를 외쳤던 역사적 의미를 깊이 되새깁니다.뉴욕에서 GOODTV NEWS 전상희입니다.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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