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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씨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92

"얼어붙은 남북…한국교회, 중재자 되어야"

[앵커]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20여 년간 기도회를 이어온 서울 광림교회가 올해도 최전방 부대를 찾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로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인데요.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남북관계의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성도들의 기도를 촉구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던 경기도 파주 적성면의 설마리추모공원.이곳에는 UN군으로 참전한 영국군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이 기록돼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의 흔적을 살펴본 성도들은 함께 손을 모으며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광림교회의 ‘통일성취기도회’.최근 북한의 도발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김정석 담임목사 / 광림교회 : 나라의 통일을 위해서, 또 우리 장병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아마 이 땅에 통일이 될 때까지 이 기도회는 계속될 겁니다. ]기도회는 육군·해군·공군 등 전·후방 6개 부대와 서울 광림교회 성전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1천여명의 성도들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과 북한 선교, 그리고 군에서 헌신하는 장병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기성 사단장 / 대한민국 육군25사단 : 분단된 한반도에서 복음적 통일을 이루기 위한 성도님들의 간절한 기도는 기독교인들의 영적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기도회가 그런 사명을 다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앞장서는 우리 장병들에게도 큰 영적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감독회장 선거를 통해 향후 4년간 한국 감리교를 이끌게 된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통일에 대한 염원마저 사라져 가는 이 때, 한국교회가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정석 담임목사 / 광림교회 : 정부는 정부끼리 긴장관계가 있다 할지라도 교회가 가운데에 서서 중재 역할을 함으로써 평화 통일을 이루는 데 한국교회가 좀 힘써야 되지 않겠느냐... 서로 도울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되고 북녘에 있는 동포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기도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최근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교회의 뜨거운 기도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불씨가 되길 기대해봅니다.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2024-10-18

절망 위에 희망이 샘솟기를

[앵커]네, 삶의 터전이 망가진 수해 지역은 이처럼 암담한 모습인데요. 하지만 자그마한 희망이 조금씩 샘솟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민간단체들이 힘을 모아 재난 구호 활동에 나섰는데요. 현장을 김태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안동시 임동면의 한 가정집.지난주 장맛비에 쓸려 내려온 토사는 집과 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흙탕물을 뒤집어쓴 각종 살림살이들.밭 한편에 있던 농기구 보관 창고는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스탠딩 : 지난주 이 지역 곳곳을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또다시 장맛비가 예보돼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이 모씨 (67) / 안동시 임동면 : 비 피해가 너무 커요. 너무 커서 얼른 복구해서 안으로 들어가게 했으면 고맙습니다.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이 망가진 주민들.하지만 이곳에 절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조금씩 희망이 살아나고 있습니다.희망의 불씨를 지핀 이들은 한국교회봉사단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봉사단체.지난주 후반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자마자 한국교회봉사단은 신속하게 현장을 찾았습니다.봉사단은 가정집을 방문해 다함께 기도하며 재난 속 희망을 키워갔습니다.[ 오현진 재난구호국장 / 한국교회봉사단 : 저희들이 작지만 준비한 물품을 전했는데 이분들의 마음을 저희들이 어떤 것으로도 위로할 수 없지만 빨리 복구가 진행됐으면 좋겠고 저희 한국교회와 한국교회봉사단이 복구가 끝날 때까지 함께 돕겠다는 마음으로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 최강진 / 울릉군 농가 주부모임 : 경상북도에서 단체로 21개 시군이 다 모여서 봉사하고 있는데요. 울릉도가 지역은 멀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 왔습니다. ]현장을 찾은 한국교회봉사단은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우선 급식 봉사에 나섰습니다.그리고 마을의 100여 가구 각 가정집을 방문하며 세제와 락스, 수세미 등 생활용품은 물론 돼지고기 등 식료품을 전달했습니다.[ 현장음 : 필요한 것 있으면 저 목사님을 통해서 저희가 지원해 드릴 테니 빨리 회복하시고 저희도 빨리 복구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또 망가진 냉장고 등 아직 치우지 못한 살림살이도 함께 밖으로 옮기며 일손을 보탰습니다.경북 안동과 영양 일대에서 일정을 마친 한교봉은 충남 금산과 전북 완주에서도 수해 복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한교봉을 포함한 봉사단체들은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더욱 많은 이들의 동참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GOODTV NEWS 김태용입니다.

2024-07-16

140년전 한국선교의 시작, “부국강병을 꿈꾼 고종의 윤허”

[앵커]한국의 선교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일반적으로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들어온 것을 그 시작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국가의 공식적인 허락을 받은 시기는 그보다 앞선 1884년에 고종의 윤허가 있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당시 선교 개척자를 기억하는 사진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1866년 프랑스 선교사 9명이 사망한 병인박해를 구실 삼아 조선을 침공한 프랑스. 같은 해 통상을 거절했음에도 서해안에 중무장한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가 출몰해 수로를 탐사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평양 군민들이 격침시킨 사건으로 벌어진 조선과 미국의 전투.해외 열강들의 간섭과 세도정치 등으로 혼란을 겪은 19세기 말 조선에서 고종은 부국강병의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1882년 고종 19년에 제물포에서 조선이 서양 국가와 맺은 최초의 수호통상조약 체결 이듬해, 조선의 개화와 독립을 위한 자원을 요청하고자 미국에 보빙사절단을 보냈습니다. 한국의 사절단과 우연히 만난 미 감리회 목사 존 가우처는 당시 일본에 있던 로버트 매클레이 선교사에게 한국선교의 가능성을 타진을 요청합니다.복귀한 사절단은 고종에게 전기 기술과 우편 등 신문물의 중요성을 보고했고, 매클레이 선교사는 김옥균을 통해 학교와 의료시설 설립 허가를 제안했습니다. 1884년 7월 2일 고종은 고심 끝에 이를 허락합니다.매클레이 선교사는 서울 정동 지역의 부지를 확보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미국 선교본부에 조선에 보낼 교사1명과 의사 1명을 청원했습니다. 그의 보고 덕분에 아펜젤러 목사 부부와 스크랜턴 선교사 부부가 조선에 정착하며 한반도의 근대화와 감리교의 전파가 같은 날 시작됐습니다.[ 유은식 목사 / 제물포문화아카이브: (매클레이 선교사가) 결국은 한국선교를 열어준 장본인이 되겠죠. (그래서 조선은) 우정국이 생겨났고 또 학교와 병원 이제 설립하게 되고 전기라든가 자동차라든가 등등 여러 가지 것들이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한국선교가 시작된 7월 2일을 ‘고종 황제 선교 윤허 기념일’로 지키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사진 전시회를 통해 당시 선교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있습니다.조선에 선교의 불씨를 지펴준 매클레이 선교사의 순종을 본받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신현승 목사 / 감리회 사무국 총무 : 우리는 한국 선교 초기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여 온전한 도구로 쓰임 받은 가우처, 매클레이, 아펜젤러, 스크랜턴 모자 선교사의 신앙 정신을 계승하여 낙후 지역 선교를 위해 앞장 설 것을 결단한다. ]감리회는 오는 8월 신학생들과 함께 가우처 목사와 매클레이 선교사의 학술세미나와 선교 여정 순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사회적 신뢰를 잃어가는 한국교회가 초기 선교사들의 정신을 회복하자는 취집니다.[ 태동화 총무 / 감리회 선교국 : 선교 초기에 교회가 이 민족을 계명하고 독립운동을 하고 문화 활동을 하고 했던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선교사들의 그 좋은 점을 기억해서 교회가 이 민족의 희망이 되는... ]오직 복음전파를 위해 140년전 조선에서 황제의 허락을 받아낸 매클레이 선교사.한 선교사의 헌신이 밀알이 되어 큰 열매를 맺은 한국교회는 새로운 부흥을 위한 길을 찾고 있습니다.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2024-07-03

연합의 기적 “청년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 앵커 ]코로나를 겪으며 청년집회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런 때에 청년 담당 목회자와 교회 찬양팀이 연합해 모이는 집회가 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리지만, 한국교회 청년들이 은혜를 갈망하며 모이는 청년열두광주리 기도회. 김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평일 오후 5시. 성전 앞 복도에선 청년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입니다.12일간 열리는 청년열두광주리기도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년축복대성회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께서 5,000명을 배불리 먹이시고 남은 빵과 물고기를 담은 열두광주리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누구보다 흔들리는 청년세대에게 성령의 축복이 임하길 바라며 코로나 직후 지난해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국이 주관하고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청년열두광주리기도회는 그 시작부터가 기적이었습니다. 교단과 교파로 나뉘어 교제와 연합이 단절된 기성세대 목회자들과 달리 오륜교회, 온누리교회, 사랑의교회, 우리들교회 등 청년이 부흥하는 교회들이 처음으로 연합해 청년담당 목사들이 기도자로 뭉친 겁니다. [ 김남준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장 :청년부가 침체되어 있는 위기라고 하는 시기에 청년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교회들과 함께 연합해서 기도하고 싶었고 또 많은 교회들에게 청년부가, 청년 공동체가 같이 회복할 수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12일간 ‘청년열두광주리기도회’에 참석하는 전국교회의 청년은 1만 명에 달합니다.지난해 자리가 부족해 바닥에 앉아 예배를 드렸던 청년들을 위해 더 넓은 성전으로 옮겼습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기도회를 매일 참석하는 이유.세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청년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고 다시 살아갈 새 힘을 얻기 위해 섭니다. [ 라선경 (29)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제가 예수님을 만나고 인생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제가 경험한 예수님을 다른 청년들도 만나서 자신의 약점이나 극복하지 못하는 점이 있다면 예수님 안에서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청년들은 한 자리에서 자신들의 고민을 가장 잘 아는 청년 담당 목회자의 말씀과 찬양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기도회 참석의 이유라고 말합니다. [ 서지현 (36)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유명한 청년예배들을 부흥시키는 예배팀들이 오기 때문에 더욱더 기도회를 통해서 청년들이 얼마나 많고, 기도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기도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 박예담 (24)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퇴근하고 힘들지만 작년에도 너무 큰 은혜를 받아서 이번에도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되게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청년들을 만나고 다양한 삶과 하나님을 만난 목사님들이 오셔서 해주시는 말씀들이 기대가 됩니다. ]청년 다니엘 기도회를 먼저 시작한 오륜교회에서도 2년 연속 강사로 나섰습니다. 청년사역자들이 뭉치는 연합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축복이 되어 청년부흥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주성하 목사 /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 :청년 사역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면 개교회의 부흥을 떠나서 한국교회 청년 사역들이 연합되어지고 또 함께 기도하고 함께 예배하고 저는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열두광주리 기도회 가운데 연합의 정신이 있기 때문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연합해 12일간 드리는 청년열두광주리기도회.오는 6월 1일엔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 집회가 일어나 빛을 발할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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