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 사회초년생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3

목회자도 진로두고 고민 커…현실적인 조언은?

[앵커]요즘 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교회 부교역자나 목회 사역을 앞둔 신학생들도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진로 문제일 겁니다. 이들은 청빙과 개척, 선교 등 다양한 진로를 놓고 어느 길이 가장 자신에게 맞을 지 고민하는데요. 이제 막 목회현장에 나서는 젊은 목회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은 무엇인지, 이들보다 조금 앞서 사역한 목회자들은 어떤 조언을 하는지 들어봤습니다. 김혜인 기잡니다.[기자]한국교회의 오랜 고민이던 목회자 고령화에 대한 현상이 최근 들어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담임목사 청빙 나이가 평균 40대 중반으로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대교체 시기에 더해 교회들이 젊은 목회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2030 젊은 목회자들의 진로 결정 시기도 앞당겨졌습니다. 유년부를 섬기는 35세 이지훈 목사는 또래 부교역자들과 모이면 다음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나눈다고 합니다. [ 이지훈 목사 / 남서울중앙교회 : 부목회자의 끝은 청빙, 개척, 선교 크게 세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사역을 하면서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라는 것들이 고민이고, 청빙하는 것도 어렵고, 개척도 어렵고, 선교를 나가기에도 마땅치 않고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고민이 큽니다) ]개척한지 10개월 된 46세 담임목사도 청빙과 개척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고 말합니다.[ 이병무 담임목사 / 우리다시교회 :담임 나가는 것과 개척 나가는 것 등 여러 기로가 있는데요, 많이 나누는 내용이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답은 정해진 경우가 많죠. 서로 용기를 주는 일보다는 서로 낙담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이 있습니다. ]29세라는 사회초년생 나이에 신도시 상가에 교회를 개척한 세길교회 김기승 목사는 젊은 목회자들이 교회 개척의 진로를 정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김기승 목사 / 세길교회 : 지금도 매번 길을 잃어갈 것 같을 때는 이 그림을 그려 놓고 좌표를 찍어봅니다. 교회, 하나님, 세상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좌표는 교회, 하나님, 세상이 연결되어 있는 교집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집합에 깃발을 꼽고 있는 교회는 반드시 무너지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3만8천장의 전도지를 나누며 복음을 전했던 김 목사는 맘카페를 활용한 아내의 기지덕에 지역주민의 필요를 채우는 쿠킹클래스, 교육클래스를 통해 성도를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기승 목사 / 세길교회 : 교회가 만든 세상과 연결된 공동체는 선교적인 모임이 돼야겠다 싶어서 1회성 행사보다는 6~8번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일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들어오니까 지역이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되는 구나. 지역의 필요 속으로 빈틈 속으로 복음이 스며드는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주는 교육플랫폼 ‘미담’을 설립한 바람길교회 김동영 목사도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빈틈에 복음을 들고 찾아갈 때 복음이 스며들고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복음을 품은 한 사람 한 사람을 교회라고 생각하면 목사가 섬길 수 있는 길은 무궁무진하다는 의밉니다.코로나로 교회는 줄고 성도는 감소한 상황에서 젊은 목회자의 진로고민은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하기 위해 사역의 초점을 어디로 맞춰야 하는지를 전적으로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배 목회자들의 조언이, 그저 한마디 말에 끝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합니다.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2023-04-26

욕설 연상케 하는 마케팅…MZ세대 위험하다

시대가 변하고 스마트폰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많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특히 한번에 알아듣기 어려운 용어들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욕설을 연상하게 하는 ‘네이밍 마케팅’까지 등장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욕설 마케팅이 대부분 MZ 세대들을 겨냥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점과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한 카드사에서 MZ세대인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출시한 신용카드입니다. 이름은 ‘시발카드’. 카드사 측은 “커피, 쇼핑, 택시 등 말 그대로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욕하면서 쓰게 되는 돈이라는 뜻의 신조어인 ‘시발비용’이라는 인터넷 용어에 착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구선수 김연경은 경기 도중 욕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식빵언니’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고, 식품업체는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기까지 했습니다. 또 시바견을 캐릭터로 내세운 '시바견' 치약 마케팅도 등장했습니다. 언어유희를 이용한 욕설 마케팅이 연이어 등장하자 재미있다는 반응보단 불편하다는 의견이 상당합니다. 시민들은 “재미를 추구했지만 오히려 품격이 떨어져 보여 거부감이 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습니다. (최은주 (44) / 서울 도봉구)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보는데 좀 자극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좀 불편한 느낌이 있어요. (문경선 (44) / 인천 중구) 그런 말 쓰는 거 보고 사실 깜짝 놀랄 때 되게 많아서 아이들 시간대는 자제해 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좀 낯뜨거울 때 있어요. 전문가들은 “욕설이 마케팅을 통해 일상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MZ 세대들에겐 옳고 그름의 문제들이 모호해질 수 있다”며 “사회적인 정서나 도덕적인 기준들도 보다 더 자극적인 것들을 추구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욕설 마케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표명하는 것과 건강한 소비 문화 운동이 하나의 대응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그러한 물품들을 구매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문화운동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와 같은 마케팅들이 성공적일 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민사회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먼저 이러한 욕설 마케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 표명도 저는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더 자극적인 요소들을 추구하는 사회 속 다음세대의 문화를 지켜낼 수 있도록 소비자들 스스로의 노력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김예지입니다.

2021-10-12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