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음식·공연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알려요”
[앵커]세계 곳곳의 한인단체들은 각 나라에서 한류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열며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미국 뉴욕에서도 처음으로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정원 중 하나라는 롱아일랜드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에서 열려 의미가 남달랐다고 합니다. GOODTV 뉴욕지사 전상희 기자의 보돕니다.[기자]롱아일랜드 명소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에서 16일 가든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음식과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제1회 한국 문화의 날‘축제가 펼쳐졌습니다.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유관순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포시즌스 매거진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정원’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는 웨스트베리 가든의 잔디광장에서 개최됐으며 여러 지역 정치인과 한인단체 리더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행사에는 뉴욕 아리랑 민요 합창단,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전통무용팀, YWCA 에버그린 드럼팀 공연, 태권도 시범, K팝 댄스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됐고 특별 이벤트로 김치 담그기와 김치 시식, 떡볶이와 군만두 등 한국 인기 길거리 음식과 막걸리 무료 체험 등을 선보여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알리고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일리아 / 뉴욕시민 : 한국의 문화와 유산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행사입니다. 김치도 있고, 음식 전시도 있고, 태권도, 댄스, 음악같은 다양한 퍼포먼스도 있었어요. 아름답고 멋진 시간이었어요. ][ 일레인 필립스 / 뉴욕시민 : 정말 특별한 행사입니다.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는 많은 한국계 미국인의 연례행사 가운데 첫 번째가 될 것입니다. ]2022년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의 최초 유색인종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K-컬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주류사회에서는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민간사절단이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선 관장 /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 많은 분들께서 주민들이 찾아주셨어요. 그래서 오늘 참석하신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모든 멤버들이 너무 흡족해서 우리가 왜 진작에 이러한 아시안 문화, 다른 문화 등을 접하고 오픈하지 않았는가… 앞으로 오늘부터 매년 이 코리안 문화의 날을 정례화 하겠다. ]그동안 한인단체들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크고 작은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세계 문화의 중심 뉴욕에서 한국을 문화 강국으로 만드는데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뉴욕에서 GOODTV NEWS 전상희입니다.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