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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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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신, 웨스트민스터 새번역 표준문서 출판

[앵커]장로교회 대부분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따라 교회 정치와 예배 등 다양한 교회 예식과 규칙을 정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표준문서는 작성된 연도가 오래됐고, 한자어로 된 번역어 때문에 일반 성도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는데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가 새롭게 표준문서를 번역하며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루터와 칼뱅 등이 시작한 종교개혁은 507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교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개신교가 시작하며 작성됐던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는 현재까지도 장로 교회 규정의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1647년 작성된 판을 기본으로 현재까지 합동, 통합 등 장로교 교단이 이 문서를 수용했습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는 교회 정신의 바탕이 되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7년간의 번역 끝에 새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7년 제102회 정기총회에서 시작해 올해 제109회 정기총회에서 책을 인준했습니다.[문정식 전 신학위 연구위원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 2017년 10월 31일 의미를 따라 말씀드리면 종교 개혁 500주년 기념일에 신학위원회가 회집을 했습니다. 지난 번역 개정 기간 만 7년 동안 함께 참여했던 분들은 자그마치 675명 연인원에 이르게 됩니다. ]웨스트 민스터 표준문서는 신앙고백과 교리를 요약한 소요리문답과 대요리문답을 포함하고 있는 문서입니다. 국내에선 개인이나 특정 단체를 통해 번역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합신 신학위원회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번역을 교단 차원에서 진행하며 공신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일반 성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칭의’와 같은 한자어를 ‘의롭다 하심’으로 바꾸는 등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박병선 총회장은 오랜 기간 번역에 헌신해 온 신학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박병선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 신학위원들 모두가 함께 7년간 같이 머리를 맞대고 애써 수고하고 헌신한 그 일의 결과물로 주어진 번역인데 참 얼마나 감사한지 그동안 수고해 주신 것 정말 감사하고... ]박 총회장은 또 새 번역 표준문서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바로 세우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2024-11-01

서리풀 축제 ‘도로 10차선이 스케치북으로’

[ 앵커 ]서울 한복판, 서초구 반포대로 10차선 도로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차 없는 거리 위에 시민들이 나와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즐겼습니다. 서리풀페스티벌 현장, 장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스팔트 위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서울 한복판, 왕복 10차선 도로가 스케치북으로 변신했습니다.서초구가 주최하고 서초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서리풀페스티벌이 28일부터 이틀간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열렸습니다.39번의 공연과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백석예술대학교에서도 총 100여명이 참가해 함께 준비했습니다.서초역부터 예술의전당까지 약 900m 구간, 왕복 10차선 도로 위에 아이들이 색칠할 수 있도록 미리 밑그림을 준비했습니다.[ 하진 (13) / 서울 서초구 : 집 앞에서 이런 것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따가 공연도 보고 다른 체험도 해보려고요. ][ 장지유 (11) / 서울 서초구 : 체험 같은 거랑 여기 팔찌 만들기 했어요. ]유아교육과와 뷰티예술학부, 호텔관광학부 등 5개 전공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하며 시민들을 맞이했습니다.양말 제작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섬유 조각인 양말목을 활용해 키링과 팔찌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백석유아숲체험원에서는 죽방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준비했습니다.뷰티예술학부 부스는 다채로운 뷰티 체험 활동을 마련했습니다.[ 임서윤 학부장 / 백석예대 뷰티예술학부 : 메이크업 전공 학생들이 와있어요. 학생들이 직접 퍼스널컬러 진단도 해주고 페이스페인팅도 해주고 있습니다. ]캐릭터 옷부터 항공승무원 유니폼, 전세계 전통 복장까지 원하는 옷을 골라 입고 사진도 찍어봅니다.[ 이은호 (7) / 서울 서초구 : (옷이) 예뻐요. 백설공주 옷이에요. ]학생들은 시민들과 만나며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한지운 / 백석예대 호텔관광학부 : 세계 각국 전통의상을 여기 오시는 주민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입혀드리고, 직접 만든 세계 국가 수도 맞히기 게임을 통해서 다양한 세계 각국의 수도를 주민분들에게 알려드리고… ][ 김예영 / 백석예대 호텔관광학부 : 저희가 서비스학부다 보니까 사람들을 많이 대면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고 많이 대화 나누면서 서비스에 대해서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음악의 모든 것”이라는 이번 주제에 맞게 백석예대 실용음악과와 뮤지컬학과, 실용댄스학과 학생들은 이날 축제를 찾은 외국인과 시민들에게 K-POP과 유명 뮤지컬 무대도 선보였습니다.2015년에 시작해 매해 대표적인 가을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리풀페스티벌.올해도 20만명의 시민들이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가을날을 만끽했습니다.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2024-09-30

‘프락치 강요’ 피해 목회자들 “국가가 왜 당당한가”

[앵커] 전두환 정권 시절 강제징집과 프락치 활동을 강요당한 사실이 인정돼 1심에서 배상 판결을 받은 목회자들이 정부의 미흡한 조치를 비판하며 항소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 이 봄 / 故 이종명 목사 자녀 : 아빠는 일주일 정도 되는 기간 동안 겪은 일 때문에 평생을 그런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셨는데 국가는 도대체 뭘 해줬다고 아니 해줄 수 있는 게 왜 없다고 저렇게 당당한지 우리 아빠는 누구에게도 형식적인 사과조차 듣지 못하고 가셨는데… ] ‘프락치 강요’ 국가배상 항소심 재판 이후 이봄 씨가 아버지 고 이종명 목사를 떠올리며 울먹입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 군에 끌려가 학생운동 동향을 밀고하라고 요구받은 일명 ‘프락치 강요’ 사건. 2022년 진실화해위원회가 2천9백명이 넘는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을 공개한 이후, 이종명, 박만규 목사는 40년 만에 국가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들이 제기한 3억원 규모의 위자료 중 9천여만원만 인정했고, 정부는 소송 과정에서 진화위 조사 결과를 부인했습니다. 판결 이후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은 항소를 포기한다는 보도자료를 공개하며 사과했지만, 공개 일주일 전 우울증이 악화돼 세상을 떠난 이 목사는 ‘보도자료 사과’조차 듣지 못했습니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항소했지만, 29일 2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습니다. [ 황인근 목사 / NCCK인권센터 소장 : 사실 1심 판결에서 다 다루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 저희가 항소를 제기하고 다시 한번 재판을 열어 주기를, 다시 한번 저희들의 손을 들어주길 바랐는데. 사실 설명도 없이 기각했다는 것이 너무 속상합니다. ] 재판부는 이날 항소를 기각하며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정부가 진화위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건 2차 가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최종규 변호사 / 법무법인 원곡 : 이 사건 재판에서 피고 대한민국이 보여준 행태, 진화위 결정만으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니 기각해 달라. 그리고 소멸시효 항변 ‘원고들의 재판 청구권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청구할 수 없다’라고 하는 그런 주장들이 사실상 국가의 2차 가해라고 저희가 주장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재판부가 기각을 했다는 것에 대해 아쉬운 판단이고요. ] 2심 판결 결과는 동일한 국가폭력 피해를 입은 추가 고발자들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 이종명 목사 유족과 박민규 목사가 대법원 상고를 결정한 이윱니다. [ 박만규 목사 / 녹화공작 피해자 :이 소송을 이어가는 것들은 ‘다시는 이 땅 위에 이와 같은 불행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라고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구원의 역사를 이어 오셨는데,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함께하셔서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는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하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40년이 지나도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받고 싶은 판결은 국가의 진정성 있는 사과 한 마디입니다. ]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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