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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도 막막한 미자립교회

[앵커]교회 재정만으론 운영이 어려운 이른바 미자립교회가 한국교회 절반에 달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가 소속 미자립교회들의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미자립교회가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더 심각합니다.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와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목회자와 장로 등 총 421명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미자립교회들의 실태를 조사했습니다.조사 결과, 전체 교회를 유지·관리하는데 지출하는 한 달 운영비가 350만원에 못 미치는 미자립교회는 절반에 가깝습니다.교회 운영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목회자들의 생계 자체가 사실상 빈곤층에 해당합니다.현재 동부연회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사실상 급여에 해당하는 평균 사례비는 41만원에 불과합니다.때문에 대부분은 목회가 아닌 다른 일로 버는 수입이나 배우자의 수입, 또 후원 등으로 교회 유지비와 한달 생활비를 메꾸는 실정입니다.이렇다 보니 목회자들이 이중직을 갖는 경우는 미자립교회가 자립교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고윤원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 준비기획위원회 : 생활을 하려면 최소한 생활비가 필요한데 세 사는 분들은 또 세를 또 내야 되고 교회에서는 그거를 낼 수도 없고, 후원이나 아니면 가족 친척이나 이런 분들이 이제 도와주기는 해도 안정적으로 다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도와준다는 보장도 없고, 그러니까 또 본인이 또 일을 해야 되는 거죠. ]은퇴 이후도 대책이 없습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은퇴 이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을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답했습니다.또 교회가 목회자들의 은퇴 이후 주거를 지원해주는 경우는 극소수일 뿐, 대부분 미자립교회들은 은퇴 이후 주거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때문에 이러한 미자립교회의 실정을 아는 연회에서 목회자들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 입장에선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연회 부담금을 조금 올리더라도 생활비 지원이 더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감리교 동부연회에서는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개교회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반대의견에 막혀 구체적인 제도화는 미뤄졌지만, 공교회 정신으로 미자립교회들의 짐을 함께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용근 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 우리 교회가 더 지원하더라도 미자립교회를 도와야겠다는 인식이 높은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다들 내 코가 석자인데, 그래도 동부연회에 대한 ‘공동체성’이라고나 할까요. 이러한 소속감, 같이 살아야 한다는 인식들이 이번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한국교회 절반을 차지하는 미자립교회.개교회의 부담이 늘어나더라도, 교단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미자립교회와 목회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2024-04-05

광성학원 개교 130주년…선교사 헌신 재조명

[앵커] 조선 말기, 평양에서 처음 문을 열었던 광성학원이 13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선교사가 기독교 정신으로 세운 학교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교사들이 눈물로 세운 학교, 광성학원이 개교 130주년을 맞았습니다. 학교법인 광성학원은 ‘한국교육의 빛이 된 광성 130년, 교육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4월 한 달간 학교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 최준수 이사장 / 학교법인 광성학원 : 광성학원의 130년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광성이 받은 은혜를 주변에 나누고 교육의 도움이 필요한 다른 나라를 위해 광성의 이름으로 지원하고 베푸는 미래의 교육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 광성학교의 역사는 조선 말, 18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의료 선교사로 조선에 파송된 윌리엄 홀 선교사는 평양에서 13명의 학생을 가르쳤습니다. 홀 선교사는 장티푸스로 같은 해 사망했고 뒤이어 온 존 무어 선교사가 학교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그는 조선에 160여 교회와 30여 개의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6.25전쟁 이후 북한에 있던 학교는 부산에 거주하던 동문들에 의해 재건됩니다. [ 김영찬 교장 / 광성중학교 : 1950년 6·25동란으로 인하여 남하하여, 1992년 6월 부산에서 동문들에 의해 광성중학교와 광성 고등학교로 재건, 개교하였습니다. 1961년 현재 이 자리인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에 교사를 신축하여 이전하였습니다. ] 한 알의 밀알이 되어 교육선교에 앞장선 존 무어 선교사.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선교사들의 정신을 이어 광성학원의 학생들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 김진호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 : 존 무어 목사님과 같은 거룩한 희생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을 바로 이 광성학원을 통해서 아니 이 땅에 숨어진 많은 학원과 병원과 모든 교회를 통해서 우리는 거룩한 희생에 뒤를 밟아 나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현재까지 광성 중·고등학교는 총 4만 7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광성학원은 개교 130주년을 맞아 존 무어 선교사 다큐멘터리 제작 등4월 한달간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2024-04-04

환자와 가족의 지팡이 된 교회

[앵커]홀로 병원 이동이 힘든 노인,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펀케어넷’이 출범했습니다. 김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갑자기 입원하게 된 혼자사는 70대 노인과 병원을 함께 가고,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모의 말벗이 되어줍니다. 군포, 의왕, 안양 등 경기지역에선 환자와 홀로 사는 노인, 고독 청년을 돕는 지역기반 네트워크 ‘펀케어넷’이 있습니다. [ 양재웅 사무국장 / 펀케어넷 : 펀케어넷 협동조합은 기독교적 가치를 가지고 생명사랑과 섬김을 하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입니다. ]가난과 질병은 사회적 약자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입니다. 기독교 재단법인 ‘너머서’와 의료계가 함께 시작한 돌봄 서비스는 한 해 이용자만 140건이 넘습니다. 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중앙교회,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이 함께 손잡았습니다. [ 황덕영 담임목사 / 새중앙교회 : 강도 만난 자와 같이 힘들고 지치고 돌봄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있는데 선한 사마리아인들을 모집하는 통로라는 감동이 있으니까 하나님이 너무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일에 교회가 쓰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큰 영광인가. ]이날 총회에서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가 이사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펀케어넷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봉사자들을 훈련시킬 계획입니다. [ 이대희 이사장 / 효산의료재단 : 정부가 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과 개인이 다 감당하는 것도 아닌 둘 사이에 링크 역할을 할 수 없을까 다양한 이유 때문에 꿈꾸게 하신 것 같고, 어제보다는 한달 뒤에 내가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겠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시니어분들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에 섬길 수 있다면, 우리 삶에 십일조를 한 주에 2,3시간을 누군가를 격려해서 더 나은 생활로 삶으로 가도록 격려할 수 있다면… ] 우선 경기지역 거주자 중 병원 동행, 물품구매 대행, 입·퇴원 지원 등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펀케어 어플과 전화로 신청하면 됩니다.이 같은 복지사각지대를 섬기기 위한 교회의 헌신은 믿음 안에서 큰 은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2024-04-04

한교총 "22대 국회, 역차별 조장 악법 반복안돼"

[ 앵커 ]22대 총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11개 시민단체가 21대 국회 입법 발의 중 역차별을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등 악법을 선정하고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무려 70개에 달합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11개 시민단체와 함께 21대 국회에 발의된 악법들을 폐기해달라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악법으로 선정한 법안은 총 70개입니다.눈에 띄는 것은 역차별을 초래하는 차별금지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 등 28개 법안을 성혁명 악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외에도 가족해체악법, 생명파괴악법, 표현의자유억압악법, 친권침해악법으로 구분했습니다. 범주는 나뉘었지만, 과잉입법으로 보이는 악법 제정을 반대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 오정호 공동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인권이란 미명 하에 얼마나 역차별 하는 일들이 우리 대한민국에 자행되고 있습니까. 오늘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악법을 제정하는 일을 하지마라. 그리고 정치인들은 정치인들의 본연의 자세를 감당하고 또 가정이 바로서는 우리나라를 미래세대, 다음세대에 물려주자. ]이들 단체가 반대하는 악법들은 임기 내 본회의를 넘지 못해 사실상 자동 폐기됩니다. 그럼에도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이유는 해당 법안들이 최근 10여년간 교묘하게 이름만 바뀐 채 꾸준히 발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2대 총선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한교총을 비롯한 11개 단체들은 “22대 국회에서는 국민들의 역차별을 조장하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과잉 입법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이들은 또 생명윤리를 존중하기 위한 낙태법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정부가 저출산 위기 대책을 내놓으면서도 무분별한 낙태를 허용하는 것이 모순된다는 지적입니다.[ 김운성 목사 / 진평연 대표회장 :출산을 늘려야 된다고 하면서 자유로운 낙태를 하도록 하자는 이런 서로 충돌하는 법을 무분별하게 내놓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법이 무분별하게 만들어져서는 국가적인 목표에 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무효를 결정한 이후 대체 법안이 마련되지 않아 사실상 입법공백 상태입니다. 또 이 같은 문제들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좌우하기에 기독교만의 시각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것보다 국민의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김운성 목사 / 진평연 대표회장 :우리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기 때문에 우리가 반대한다고 하는 건 맞는 말이지만, 이게 기독교인들만의 문제인 것처럼 관심이 축소될 수 있어서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적인 노력도 기울여야 되겠다… ]한교총은 이날 성명 발표를 통해 바른입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여야 지도자들과 대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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